우석대,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완주 만들기 사업에 앞장
- 작성자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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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나아가는 길’을 발간하고 17일 완주군에 전달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는 우석대학교 재활상담학과와 완주군 직업재활시설 4개소(완주떡메마을·완주군희망발전소 1호점·완주군희망발전소 2호점·행복한집), 완주군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완주군이 협력하여 제작됐으며, 보건복지부의 2021년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완주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안내서 발간을 위해 재활상담학과 재학생 5명과 정승원 교수는 지난 6월부터 12월 초까지 완주군 내 장애인이 취업 가능한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장애인 일자리 정책 설명과 함께 직무정보와 장애인 고용환경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완주군 13개소와 전주 2개소에 대한 장애인 적합 직무 내용을 개발했다.
완주군 등록 장애인은 지난해 3월 기준 8016명으로 이중 경제활동이 가능하다고 추정되는 장애인 수는 약 5100명 정도이다.
현재 완주군 내에는 보호고용 형태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5개소에 취업한 장애인 근로자가 약 90명 정도이며, 재정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66명으로 200여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일자리 역시 직종이 다양하지 않고 취업 정보를 찾는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며, 시장 경쟁 구조 속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정승원 교수는 “2019년 완주군 장애인 일자리 욕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주군 내 장애인 중 설문에 참여했던 175명 가운데 44%가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보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욕구도 42%로 높게 나타났다”라며 “직업 훈련과 취업을 희망하는 완주군 내 장애인들이 장애인 고용 희망 업체들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권순학(4년) 학생은 “전공 지식을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기회에 동참하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향상되어 매우 보람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체 정보와 직무 내용, 필요 능력 등 장애인이 구직활동 시 정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한 ‘The Way 지역으로 나아가는 길’은 완주군 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우석대,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완주 만들기 사업에 앞장